HEM파마, 일본 분석서비스 성장에 2분기 매출 45.5% 증가
일본향 용역 매출 비중 73.3%
매출원가율 88.5%에서 57.0%로 개선
[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전문기업 HEM파마가 일본향 분석서비스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2·4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일본에서 확보한 분석서비스 수주가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원가 효율성도 개선됐다.
24일 HEM파마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 2·4분기 매출액이 39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석서비스 중심의 용역 매출이 성장을 이끌었으며, 2·4분기 전체 용역 매출에서 일본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3.3%로 집계됐다.
일본향 매출 증가는 앞서 확보한 수주 물량이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지난 5월 일본에 출시한 분석서비스 '마이랩 플러스'는 진출 첫해 환불 규정이 없는 선주문 기준 누적 9만건, 약 93억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다. 지난 2월 7만건(약 72억원)에 이어 5월 2만건(약 21억원)이 추가됐다.
계약 금액은 구매발주서(PO) 수령 시점에 일괄 매출로 인식되는 구조가 아니다. 한국 본사에서 분석을 수행하고 결과 리포트를 제공하는 등 용역 이행에 따라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올해 확보한 일본향 분석 물량도 향후 실적에 단계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원가 구조도 개선됐다. 2·4분기 매출원가율은 57.0%로 전년 동기 88.5%보다 31.5%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용역 부문의 매출원가율은 36.3%를 기록했다.
하반기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도 확보했다. HEM파마는 지난 14일 국민성장펀드 50억원을 비롯한 국내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540억원 규모의 제2회차 전환사채(CB) 납입을 완료했다. 고정 전환가액은 4만3912원이며 발행 신주는 122만9732주로 확정됐다.
조달 자금 중 270억원은 미국 등 선진시장 진출을 위한 세종 2공장 신축에, 75억원은 분석 전 과정 자동화 설비 구축에 투입한다. 회사는 자동화를 통해 2027년 말까지 분석 처리 역량을 현재보다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HEM파마 관계자는 "2·4분기에는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분석서비스 매출이 확대되면서 전체 매출 성장과 원가 구조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는 기존 분석서비스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새롭게 준비해 온 사업을 본격화해 해외 매출 기반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