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유엔 경찰교육기관 재인증 추진...14개국 경찰관 집결
유엔 전문교관 5명 방한해 교육
남수단 임무단 파견 재개 추진
[파이낸셜뉴스] 경찰대학이 유엔 경찰교육기관 재인증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국을 포함한 14개국 경찰관 34명이 참여해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다.
24일 경찰대학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4주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유엔 경찰 교관 양성과정'과 '경찰 전문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이번 교육은 유엔 경찰교육기관 재인증 절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찰대학은 지난 2018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유엔 공식 경찰교육기관 인증을 받았다. 이후 국내외 경찰관 100여명을 대상으로 유엔 평화유지활동 관련 교육을 진행했지만 2022년 인증 기간이 만료됐다.
이에 경찰대학은 재인증을 위해 교육체계와 시설을 보완해왔다. 지난 6월에는 국제경찰교육훈련센터를 개소했으며, 이번 교육과정 운영을 거쳐 재인증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교육은 유엔 주관 교육에서 교관으로 활동할 자격을 얻기 위한 3주 간의 '유엔 경찰 교관 양성과정'과 유엔 평화유지 임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익히는 1주 간의 '경찰 전문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선발 절차를 거친 해외 13개국 경찰관 19명과 한국 경찰관 15명 등 모두 34명이 참여한다. 교육을 위해 유엔 소속 전문 교관 5명도 한국을 찾아 교육과 평가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 파견 재개를 준비하는 한국 경찰관들도 참여한다. 경찰청은 국제 평화유지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남수단에 경찰관을 다시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파견 인력의 현장 임무 수행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찰의 유엔 평화유지활동 확대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경찰청장회의(UNCOPS)에 참석해 한국 경찰의 유엔 평화유지활동 참여 재개와 경찰교육기관 인증을 통한 국제사회 기여 확대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파이살 샤카르 유엔 경찰국장도 방한했다. 샤카르 국장은 입교식에 참석해 국제 분쟁지역에서 유엔 경찰이 맡는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오는 25일 경찰청을 찾아 박준성 국제치안협력국장과 경찰청·유엔 간 치안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기종 경찰대학장 직무대리는 "경찰대학이 세계적 수준의 교육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각국에서 모인 우수한 경찰관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분쟁지역을 이끌어갈 치안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예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