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법인, 수출·B2B 사업 확대..글로벌 생산거점 강화 추진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LG전자 인도법인이 수출과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대를 통해 인도를 글로벌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루피화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대응하는 동시에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2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1일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수출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인도에서 생산한 제품은 현재 동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및 선진국 등 50개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으며 수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다.
LG전자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해외 공급을 확대해 인도의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출시한 '에센셜' 시리즈의 해외 판매국을 2026년 말까지 22개국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인도에서 생산된 제품의 글로벌 시장 공급 비중을 높이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B2B 제품 사업도 소비자 가전 및 생활가전 사업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산자이 치트카라 LG전자 인도법인 공동 영업·마케팅 최고책임자는 "현재 인도 생산 제품을 5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에센셜 시리즈를 22개국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 공장에 500억 루피(7215억 원)를 투자했으며 해당 공장은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장 가동은 올해 12월에 시작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인도 내수시장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장은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생활가전의 인도 내 보급률이 아직 낮아 성장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인도 가전제품 보급률은 냉장고 30%, 세탁기 20%, 룸에어컨 10% 수준이다. LG전자는 에어컨과 대형 TV에 대한 상품·세제 환경 개선으로 향후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혁신, 고객 경험,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수출과 B2B 사업을 확대해 인도를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