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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루빈 7년 만에 서울로…S&P 디파이 총괄도 KBW 합류 [크립토브리핑]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팩트블록, 스테이블코인·RWA·기관형 온체인 금융 논의 확대

이더리움 공동창립자이자 컨센시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조셉 루빈. 팩트블록 제공
이더리움 공동창립자이자 컨센시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조셉 루빈. 팩트블록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더리움 공동창립자이자 컨센시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조셉 루빈(사진)이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KBW2026 위드 업비트(KBW2026)' 연사로 참여한다. 루빈 CEO의 방한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S&P글로벌에서 토큰화 펀드 등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전환을 총괄하는 찰스 얀센 매니징 디렉터도 연사로 합류하면서 기관 투자자의 온체인 시장 참여 등이 주요 논의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조셉 루빈 7년만에 방한
24일 KBW 주최사인 팩트블록에 따르면 루빈 CEO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리는 KBW2026 메인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루빈 CEO는 비탈릭 부테린 등과 이더리움을 공동 창립한 뒤 글로벌 블록체인 소프트웨어(SW) 기업 컨센시스를 설립했다. 컨센시스는 가상자산 지갑 '메타마스크'를 비롯해 이더리움 인프라 서비스 '인퓨라' 등을 개발·운영해왔다. 최근 출범한 비영리기관인 '이더리움 인스티튜셔널'을 통해서는 은행·자산운용사·커스터디(수탁) 업체 등 전통 금융기관의 이더리움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더리움 생태계가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스테이블코인·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등 금융 인프라로 확대 중인 가운데 루빈 CEO 발표 내용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모는 이날 집계 기준 3022억달러로 30일 전 대비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RWA 발행 규모는 383억달러로 2.1% 늘었다.

달러 등 주요 법정화폐 가치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의 블록체인별 발행 비중은 이더리움이 약 50%를 유지하고 있다. RWA 역시 이더리움 비중이 약 45%로 가장 높다.

최근 가상자산 가격 흐름에서도 이더리움과 일부 온체인 금융 관련 자산의 강세가 뚜렷하다. 업비트 데이터랩의 지난 17~23일 주간 지표에 따르면 업비트 종합지수는 전주대비 18.25% 상승한 1만924.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27.19% 올랐고 비트코인도 19.70% 상승했다. 스테이블코인 연관 자산의 주간 수익률도 49.01%에 달한다.

전통 금융권의 위험평가체계를 온체인 시장에 적용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S&P글로벌은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 평가체계를 마련했으며, 토큰화 펀드 등 가상자산으로 분석·평가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글로벌 웹3 리더 KBW 집결
이에 따라 내달 KBW2026에서는 RWA와 스테이블코인, 기관투자자의 온체인 시장 진출 뿐 아니라 토큰화 자산의 위험평가와 결제·정산 인프라 등이 논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술·서비스와 가상자산 등에 집중됐던 시장이 전통 금융의 자산운용·평가·결제 영역으로 확대되는 것과 맞물린다.

박위익 팩트블록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과 자본시장의 실질적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에서 글로벌 웹3 리더들이 KBW2026에 모여 다음 단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금융기관 및 블록체인 기업의 사업 확대가 국내 금융사의 가상자산 사업 확대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 체계와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관련 업무 범위 등이 아직 제도화 과정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확대되는 기관형 온체인 금융 사례와 국내 규제 환경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과 RWA, 온체인 결제·정산을 사업에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는 국내 금융사들이 향후 사업 방향을 검토하는 데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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