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신규건설 검토…수명 20년으로 연장
정부, 반도체 전력 안정적 확보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과 계속운전 허용기간 연장 검토를 공식화했다. 용인·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것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4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서면답변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과 원전 계속운전 허용기간 연장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의 필요성 발언에 더해 부처 차원의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이다.
우선 '호남 신규 원전 2기 건설이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정 과정에서 고려되고 있는가'라는 질의에 기후부는 "신규 원전 건설은 전력 수급 필요성과 건설 일정, 지역 수용성, 원전 부지 적합성을 고려할 것"이라며 "전기본 수립 과정에서 전문가·이해관계자·국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규 원전 반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전기본 수정안은 조만간 실무안을 발표한 뒤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기후변화영향평가를 거쳐 국회에 제출된다. 신규 원전 포함 여부는 실무안 발표 때 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 기존에 알려진 팹 4기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한빛원전 6기 발전량만으로 부족하다고 지적돼 왔다. 거기에다 최근 팹 2기 추가 건설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져 신규 원전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후부는 원전 계속운전 허용기간을 20년으로 연장하는 안을 원자력안전위원회·한국수력원자력과 협의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