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 돕고 문화공간 조성…지역사회 맞춤 사회공헌 활발
현대해상의 사회공헌은 아동 지원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역의 청년과 이주민, 환자와 보호자, 문화예술인 등 다양한 구성원을 대상으로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일회성 기부에 그치기보다 지역의 특성과 구성원의 필요를 살펴 지속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년·이주민과 함께 지역의 해법을 찾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리부트 울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비수도권 거점도시인 울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의 다양한 조직과 협력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 프로젝트다. 지난해 5개 사업을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청년·여성 친화 일자리와 이주민 정주 환경 조성 등을 주제로 10개 사업을 후원한다.
특히 지역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이주민 증가 등 지역이 마주한 변화에 주목해 단순한 재정 지원보다 지역 구성원이 직접 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지역 청년의 창업 지원, 대학생과 이주배경 청소년을 연결하는 멘토링, 이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 지역 현안에 맞춘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청년들이 사회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도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현대해상은 2015년부터 '인액터스 코리아'를 후원하며 대학생들의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초기 아이디어의 실행을 돕는 '씨앗 프로그램'과 전국 26개 대학팀이 참여하는 국내 대회를 후원한다.
대학생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찾아내고 비즈니스 방식으로 해결책을 고민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 택시기사의 이동 서비스를 지원한 '고요한택시',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 소방관을 지원한 '119레오',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친환경 비누를 만드는 '동구밭' 등 약 20개의 소셜벤처가 탄생했다.
■문화·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온기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문화공간도 조성하고 있다. '마음도서관'은 2015년부터 지역 병원에 도서관을 구축하고 심리치유·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병원에서 치료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의 정서적 회복도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2025년 신규 3개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32개 도서관이 문을 열었으며 3만4000여권의 도서가 제공됐다.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병원 안의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광화문 지역에서는 '광화문 음악회'를 통해 문화예술을 나누고 있다. 유휴공간을 활용해 클래식·재즈·가곡·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료 공연을 매월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2017년 시작 이후 총 69회 공연에 403여명의 연주자가 참여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과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해상은 2008년부터 18년간 구세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해왔으며, 임직원 봉사단 '하트서포터즈'를 통해 환경·문화재·농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하는 '마음펀드'를 통해서는 최근 10여년간 저소득층 질병·장애 아동 200명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사회공헌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예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