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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씨네숲' 3년째 이어간다…석포중 학생들 세 번째 영화 제작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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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국내외 영화제 잇단 수상 성과
석포중 학생·선배 기수 뭉쳐 신작 촬영

석포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10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일대에서 단편영화 본 촬영을 하고 있다. 영풍 제공
석포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10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일대에서 단편영화 본 촬영을 하고 있다. 영풍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풍이 후원하는 경북 봉화군 석포중학교 학생들의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전 기수 참가자들이 다시 제작에 합류해 후배들과 함께 영화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영풍은 지난 10~14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일대에서 '제3기 씨네숲 석포단편영화교실' 참가자와 멘토, 스태프 등 30여명이 단편영화 '오프라인 로드'의 본 촬영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씨네숲은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하고 리온픽쳐스㈜가 주관하는 지역 청소년 영화 제작 프로젝트다.

올해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 기수 참가자들의 재참여다. 새롭게 선발된 3기 학생 13명과 함께 1기 김서연 학생, 2기 현상우·최윤지·차정혜·권유나 학생 등 석포중 출신 선배 참가자 5명이 제작에 다시 합류했다.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다시 후배들과 창작 경험을 공유하는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영화 제작은 청소년들이 연출과 스태프의 중심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화 '저 산 너머' 제작자인 이성호 리온픽쳐스 대표를 비롯해 서홍석 연출감독, 김정철 촬영감독 등 현업 영화인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의 제작 과정을 지원했다.

지난 3년간 석포중 지도교사로 참여한 권희연 교사와 사운드·음악감독 이연 등 전담 제작진도 참여해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

3기 작품 '오프라인 로드'는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빠져 서로를 바라보지 않던 두 친구가 통신이 끊긴 산골길에서 자연과 서로의 존재를 다시 발견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씨네숲은 지난 2024년 시작된 이후 국내외 영화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1기 작품 '민낯의 미소'는 제16회 국제청소년평화·휴머니즘영상공모제 '평화·휴머니즘' 13~18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호주 스마트폰 국제영화제(SF3)에서도 '우수상(Highly Commended Award)'을 받았다.

올해 초 공개된 2기 작품 '그날 밤 그 집에서' 역시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한 상태다. 1·2기 작품은 지난 1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영풍문고 부스에서 전시·상영되며 석포 지역을 넘어 관객들과 만났다.
영풍 관계자는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가 회차를 거듭하며 이전 기수 학생들이 선배이자 동료로 다시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며 "지역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 촬영을 마친 3기 작품은 후반 작업을 거쳐 마을 시사회와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1·2기 작품과 마찬가지로 국내외 영화제에도 출품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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