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봇 밸류 본격 반영...실적은 하반기 반등" IBK투자證
보스턴다이내믹스로 E2E 로봇 생산체계 구축
미국 비중국 휴머노이드 공급망 수혜 기대
2028년 아틀라스 양산 투입 예정
2030년 로봇 매출 10.9조원 전망
[파이낸셜뉴스]현대차의 본업 실적은 하반기 반등 국면에 진입하는 가운데,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의 기업가치 반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IBK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술력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제조 현장, 현대모비스의 핵심 부품,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한 엔드투엔드 산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제조 현장과 비중국 생산 기반을 모두 확보해 피지컬 AI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로봇 공급망 재편도 우호적인 환경으로 꼽혔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하원 중국특위의 초당적 법안(GUARD Act) 발의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규제 강화로 미국 휴머노이드 시장은 중국산을 배제하고 현지 생산이 가능한 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라며 "신설 예정인 '로보틱스 아메리카'를 통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타 자동차 제조사(OEM) 판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봇 양산 로드맵도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026년 8월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 가동 이후 실제 작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집·학습·검증·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2027년 파일럿을 거쳐 2028년부터 아틀라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30년 기준 합산 매출 10조8760억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6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늘어난 193조4400억원,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11조3580억원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148조6350억원(+2.5%), 금융 33조7500억원(+11.4%), 기타 11조550억원(+1.3%)이 예상됐다. 3·4분기 영업이익은 3조1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하며 컨센서스(3조1140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