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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이름으로 1억 기부...부산 첫 반려견 고액기부자 탄생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왼쪽)과 부산W아너 변희자 회장이 반려견 하리와 우리를 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사랑의열매 제공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왼쪽)과 부산W아너 변희자 회장이 반려견 하리와 우리를 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사랑의열매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25일 오후 익명 기부자의 반려견 동군·이랑·우리·하리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이날 기부자는 1억원을 기부하며 자신이 사랑하는 반려견들의 이름으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기를 희망했다. 이에 따라 동군·이랑·우리·하리가 부산 417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가입식에는 익명의 기부자와 현재 기부자가 키우고 있는 반려견 말티즈 우리와 하리가 동석했다.

기부자가 2003년부터 가족처럼 함께했던 말티즈 동군과 이랑은 앞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2020년부터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입양한 우리와 하리는 현재도 기부자의 곁을 지키고 있다.
기부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 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기부자는 "반려견을 통해 받은 긍정적인 기운을 어려운 이웃과도 나누고 싶어 사랑하는 동군·이랑·우리·하리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서로 곁이 되는 따뜻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은 "지금은 곁을 떠난 동군, 이랑과 현재 함께하고 있는 우리, 하리 이름으로 전해진 뜻깊은 성금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으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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