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15% 급감했지만..삼성전자 유일하게 6% 성장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기자
파이낸셜뉴스
갤럭시Z폴드8 2026.7.28 ⓒ 뉴스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갤럭시Z폴드8 2026.7.28 ⓒ 뉴스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2·4분기 출하량이 15% 급감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주요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출하량이 6%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 24%로 1위를 지켰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6년 4~6월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 출하량 감소는 스마트폰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저가 제품 시장은 크게 위축된 반면 중고가·프리미엄 제품 수요는 견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제품 위주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는 오히려 출하량이 6% 증가하며 주요 브랜드 중 유일하게 성장했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24%로, 샤오미(18%), 오포(17%), 트랜션(15%), 애플(9%)을 앞섰다.

가격대별로는 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이 두드러졌다. 150달러(약 20만8000원) 미만 제품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38% 급감했으며, 250~499달러(약 34만6000~69만1000원) 제품도 11% 감소했다.

반면 500~699달러(약 69만2000~96만8000원) 제품은 74%, 700달러(약 96만9000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은 18% 성장해 소비자 수요가 중고가 제품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가 소비자 수요를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샤오미는 점유율 18%를 유지했고, 오포는 22%에서 17%로 하락했다. 트랜션과 애플은 각각 14%에서 15%, 8%에서 9%로 점유율을 확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부품 비용 상승, 특히 램(RAM) 가격 상승으로 하반기에도 스마트폰 가격에 대한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제조사들이 원가 상승 부담을 관리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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