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발 기업들, 베트남서 수출상담 성과
총89건 311만7300여달러
USMC 등 발주계약 체결
부산지역 신발 기업들이 해외 판로 개척 사업에 힘입어 베트남 현지 전시회에 참가해 총 311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테크노파크(TP)는 지난달 8~10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2026 베트남 신발피혁전시회'에 한국공동관을 운영, 총 89건 311만 7300여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신발 제조기계부터 원부자재, 부품, 완제품까지 신발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전시회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글로벌 신발 브랜드의 생산기지가 집중돼 있어, 신발 제조기계와 소재·부품 기업의 해외 거래처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한국공동관 운영은 부산지역 신발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자 추진한 '2026 신발산업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부산TP는 지역 신발 완제품·원부자재·부품·기계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참가기업을 모집해 최종 8개 기업을 선발, 공동관에서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그 가운데 신발 제조기계전문기업 USMC는 현지 신발 제조업체 창신비나와 6만 달러(한화 8300여만원) 규모의 팔렛 컷팅기 발주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창신비나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나이키(NIKE) 운동화를 생산하는 대형 주문자 위탁생산(OEM) 제조업체다.
그 외 기업들도 제품 테스트와 공동 프로젝트 등 후속 협의가 다수 진행되며 부산 신발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한국공동관 참여를 통해 베트남 현지 유통사를 비롯한 동남아 네트워크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수주, 발주 면에서도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TP 사업 담당자는 "전시회가 끝나고 해외 전시에 대한 중요성을 느낀 업체들이 많았다. 내년도 해외 전시회 참여에 대한 방향성을 얻은 업체들도 있었다"며 "계약과 같은 유형적인 성과도 있었지만 기업들의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무형적인 수확이 많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