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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한 달 새 약 18% 상승...안전자산에 투자자 몰린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비단 앱 이미지. 비단 제공
비단 앱 이미지. 비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제 성장 둔화와 금리·환율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자산시장의 무게중심이 AI·반도체 등 증시 성장주에서 벗어나 금·은 등 안전자산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27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Bdan)에 따르면 국제 금 가격은 지난 7월 16일 올해 최저치인 온스당 약 3992달러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 달 만인 이달 24일에는 약 18% 오른 장중 약 4712.8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도 금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단의 실물기반 금 상품인 'e금'은 지난달 26일 그램(g) 당 19만1900원에서 이달 26일 20만7900원을 기록하며 한 달 만에 약 8.3% 올랐다.

은과 구리도 가파른 상승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9월 인도분 은 선물은 24일 기준 온스당 68.73달러로 지난달 24일 58.8달러 대비 약 16.7% 올랐다. 런던금속거래소(LME) 현물 구리 가격도 이달 17일 장중 역대 최고가인 톤당 약 1만4912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약 19.2% 상승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인프라 수요 증가와 국제 정세와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 등이 가격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기존 주식 거래를 대체할 금·은·구리 등 주요 원자재를 한 곳에서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비단은 실물자산을 디지털 상품으로 구현해 거래할 수 있는 실물연계자산(RWA) 기반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금을 비롯해 은·구리·플래티넘·팔라듐·니켈·주석 및 커피 등 다양한 상품을 모바일 앱으로 거래할 수 있다. 금은 0.01g, 은은 1g 단위로 소액부터 거래할 수 있으며, 모든 상품은 실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23시간 거래가 가능해 글로벌 시장 변동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에 부과되는 세금·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거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비단의 e금은 26일 오전 9시 기준 20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KRX 금현물 거래소의 약 20만8180원보다 약 0.7%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비단 관계자는 "금뿐 아니라 은과 구리까지 주요 원자재 가격이 동시에 움직이면서 다양한 실물자산을 간편하게 거래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비단은 금·은·구리 등 다양한 실물자산을 디지털 상품으로 제공하며 거래 선택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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