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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네팔 홍수 구호 지원 "미국인 무사 기원"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트럼프, 네팔·티베트 홍수 참사에 필요한 지원 한다고 밝혀
"미국인 50~60명 있었다. 희생자 나올 듯"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EPA연합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을 포함하여 수백 명의 외국인이 실종된 네팔·티베트 홍수 참사의 구호 작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는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네팔에 연락을 취했고,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잔혹했다. 강력하고 튼튼하며 잘 지어진 건물들이 마치 이쑤시개처럼 휩쓸리는 장면은 누구도 본 적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구호물자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대홍수 현장에 "50명, 어쩌면 60명 정도의 미국인이 있었다. 아직 전체 명단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그들이 무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시에 "하지만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였고, 안타깝게도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26일 오전 8시 37분 무렵 중국과 접경 지역인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홍수는 네팔과 중국 양쪽에 대규모 산사태를 초래했다. 27일 기준으로 네팔 경찰이 집계한 홍수·산사태 사망자는 359명이었다. 실종자 숫자는 910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517명이었다. 부상자도 최소 73명으로 확인됐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전날 티베트 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558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은 26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홍수·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은 여름철에 관광객과 성지순례객이 붐비는 지역이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26일 구호 작전 및 지원을 지시하고 "시급한 과제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구조하고 위협받는 주민들을 대피·정착시키며 부상자 치료를 서둘러 인명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2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에게 보낸 조전을 공개하고, 그가 이번 사태에 진심 어린 애도를 표했다고 전했다.[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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