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식비부담 더 커졌다…쌀 13.2%↑·달걀 9.0%↑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올해 2분기 저소득층의 식비 지출이 중·고소득층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쌀과 달걀 등 주요 먹거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지출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30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가구의 식료품·비주류 음료와 식사비를 합한 식비 지출은 월평균 89만 1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은 월평균 43만 4000원, 외식 등 식사비는 45만 7000원이었다.
소득 분위별로는 하위 20~40%에 해당하는 2분위의 식비 지출이 월평균 65만 7000원으로 1년 전보다 6.9%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식료품·비주류 음료에 34만 4000원, 식사비에 31만 2000원을 지출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식비 지출도 47만 3000원으로 6.1% 늘었다.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은 28만 9000원, 식사비는 18만 4000원이었다.
반면 3분위의 식비 지출은 84만 1000원으로 2.0%, 4분위는 110만 8000원으로 3.1% 증가했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는 137만 8000원으로 1.8%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전체 가계지출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저소득층에서 높았다. 1분위는 30.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p) 상승했고, 2분위는 27.2%로 1.0%p 확대됐다. 5분위는 17.8%로 같은 기간 0.4%p 낮아졌다.
먹거리 가격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2분기 소비자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쌀은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자는 11.1%, 파는 10.0%, 간장은 9.3%, 달걀은 9.0% 각각 올랐다.
외식 품목 중에서는 삼각김밥과 떡볶이가 각각 4.0%, 자장면이 3.9%, 해장국이 3.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