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은행 BIS 보통주자본비율 13.62%…전분기 대비 0.12%p↑
위험가중자산 42.6조 급증
[파이낸셜뉴스]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이 올해 2·4분기 소폭 상승했다. 보통주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한 결과다. 모든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웃돌았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2026년 6월 말 국내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3.62%로 지난 3월 말(13.50%)보다 0.12%p 상승했다.
2·4분기 중 당기순이익을 안정적으로 거두고 유상증자 등으로 보통주자본이 2.2%(8조8000억원) 늘면서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인 1.7%(42조6000억원)을 웃돌았다. 국내은행의 2·4분기 당기순이익은 7조원으로 1·4분기 대비 6조8000억원보다 증가했다.
기본자본비율은 14.84%로 직전 분기보다 0.08%p, 총자본비율은 15.77%로 0.03%p 각각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씨티은행으로 27.37%였다. 이어 △카카오뱅크(20.98%) △케이뱅크(18.08%) △수협은행(15.77%) △SC은행(15.65%) △토스뱅크(15.54%) 등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지주 가운데서는 KB금융의 보통주 자본비율이 13.74%로 가장 높았고 △우리금융(13.71%) △신한금융(13.43%) △하나금융(13.21%) 순이었다.
총자본비율은 우리·농협·씨티·SC·케이·카카오·토스·수협·수출입은행이 16%를 넘었다. BNK만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농협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이 유상증자 영향으로 전분기 12.03%에서 0.94%p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SC제일은행도 14.86%에서 0.78%p 상승했다. 반면 케이뱅크는 19.47%에서 1.39%p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수출입은행과 수협은행, BNK지주 등도 하락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자본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을 경계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이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본연의 자금중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예상치 못한 손실에 대비한 자본 확충)과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박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