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서 퇴근길 운동...서울시, 생활체육 판 키운다
스트레칭부터 다이어트 댄스·맨몸운동·바레 등 다양한 운동 제공
전문가 1대1 맞춤 운동 상담과 신체나이 챌린지 프로그램 진행
뚝섬한강공원서 두 차례 특별 운영해 한강 야경 속 운동 경험 선사
[파이낸셜뉴스] 퇴근 후 서울광장에서 다이어트 댄스를 즐기거나 광화문과 여의도·반포를 달린다. 주말에는 한강에서 수영과 자전거, 달리기에 도전한다. 운동을 하기 위해 일부러 체육관을 찾아가는 대신 시민들이 생활하는 공간 자체를 운동장으로 바꾸는 것이다.
서울시는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서울광장에서 야간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은 '운동하는 서울광장'은 봄·가을 등 야외운동을 하기 좋은 시기에 열린다. 이번에는 스트레칭, 다이어트 댄스, 맨몸운동, 바레 등 다양한 운동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트레이너, 체형 교정 전문가, 물리치료사가 상주해 1대 1 운동 상담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9월 10일과 10월 29일에는 뚝섬한강공원에서 특별 운영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한강 야경과 선선한 강바람 속에서 색다른 운동을 경험할 수 있다.
'운동하는 서울광장'은 별도의 장비나 전문적인 운동 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퇴근길에 들러 자신의 몸 상태와 취향에 맞는 운동을 즐기고, 운동 상담과 체력 측정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메인운동에서는 스트레칭, 야간 다이어트 댄스, 맨몸운동, 바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운동처방소에서는 트레이너, 체형 교정 전문가, 물리치료사가 1대 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거북목, 허리 통증 관리와 체형 교정 등 개인별 운동법과 관리방법을 안내한다.
서울시는 최근 생활체육의 판을 키우고 있다. 광장과 한강, 공원, 지하철역 등 서울 곳곳을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개인별 체력을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까지 처방하는 시스템을 결합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2022년 시작한 '7979 서울 러닝크루'다. 지난해에만 누적 5013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30주간 광화문광장과 여의도공원, 반포한강공원 등을 거점으로 운영한다.
한강은 대규모 생활체육 축제의 장이다. 지난 6월 뚝섬·잠실한강공원에서 열린 '제3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는 3일간 약 89만명이 찾았다. 이 가운데 2만5000명이 수영·자전거·달리기 3종 경기에 직접 참가했다. 기록 경쟁보다는 자신의 체력에 맞춰 완주하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어린이부터 고령층, 외국인, 장애인까지 참여 대상을 넓혔다.
생활체육을 개인의 건강관리와 연결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체력장은 시민의 근력과 심폐지구력 등 체력 상태를 측정하고 결과에 따라 전문가가 개인별 운동 방법을 처방해준다. 오는 9월 5일부터 매월 1·3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운영한다. 현재 광진구·송파구·용산구·은평구·서대문구·서초구 등 서울 곳곳에서 총 20개 서울체력장 체력인증센터도 운영 중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운동하는 서울광장'은 퇴근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운동하고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운동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체육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설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