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LCC 부산 유치, 대한항공 결정만 기다려선 안돼"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부산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진에어에 흡수합병 되면서 새롭게 탄생할 '통합 LCC' 본사가 부산에 유치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등 부울경지역 13개 시민단체는 3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LCC 본사가 부산에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대한항공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부산의 항공정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통합 LCC 본사가 부산에 온다면 환영할 일"이라며 "문제는 본사 주소만 부산으로 옮기는 것이 지역 거점 항공사를 의미하지 않는다. 노선 계획과 기단 배치, 인사, 조직 등 실질적인 핵심 기능과 의사결정 권한이 부산지역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새로운 지역 거점 항공사 설립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덕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지역사회가 대한항공의 결정에만 기다려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지난 26일에는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일극체제에 맞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가덕도신공항의 활성화라는 이유에서다.
진에어는 내년 3월 17일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흡수해 통합 LCC를 출범할 계획이다. 3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승인했다. 오는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안을 승인한 뒤 항공사업법상 합병 인가를 비롯한 관계 당국의 인허가 등 제반 절차만 남았다.
[email protected] 백창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