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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단체 "지역거점항공사 확보가 핵심…통합LCC 유치에 목매선 안돼"

뉴스1
31일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지역거점항공사 확보를 위한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2026.08.31/뉴스1 홍윤 기자
31일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지역거점항공사 확보를 위한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2026.08.31/뉴스1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오는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라 산하 저가항공사인 에어부산, 진에어, 에어서울이 통합LCC 출범을 추진하는 가운데 부산시와 정치권 등이 통합LCC 유치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은 3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이 키운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중대한 존립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2022년 6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통합LCC를 진에어 브랜드로 운영하고 인천공항을 허브로, 부산을 제2의 허브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에 대해 2023년 부산시의회는 '통합LCC 본사 부산유치'를 결의하고 부산시도 여기에 정책적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들은 "결의 통과 후 시와 시의회가 3년 동안 통합 LCC 본사 부산유치를 추진하면서 핵심기능을 부산에 두겠다는 등의 구체적인 합의를 만들어내지도 못했다"며 "통합LCC 유치가 부산이 결정권을 갖는 지역거점항공사 확보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합병절차가 상당히 진행된 상황에서 여기에만 지역의 항공 미래를 걸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의 결정을 기다리지 말고 에어부산의 독립 존치를 위한 플랜B, 플랜C를 준비해야 한다"며 통합LCC유치와 함께 △기존 저가항공사 인수 △항공사 신규설립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에어부산을 비롯한 진에어, 에어서울 등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산하 LCC 등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서울을 본사로 한 진에어 브랜드의 '통합LCC' 출범을 결의했다. 12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되면 내년 3월 에어부산의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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