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넘겨 육상수색·드론 투입..장기간 헬기대기 허탕
[파이낸셜뉴스] 네팔에서 발생한 '빙하 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근로자 9명을 찾기 위한 육상수색이 사고 엿새만에 시작됐다. 수색용 드론도 투입된다. 정부신속대응팀은 수일째 헬기수색이 난항을 거듭하자 육상수색을 병행하기로 했다.
정부신속대응팀은 한국인 근로자들을 찾기 위해 그동안 헬기수색에만 집중해왔다. 하지만 네팔 당국의 헬기운항 제한과 기상 악화 등으로 사고지점에 대한 수색에 성공하지 못했다.
31일 정부신속대응팀은 소방청 소속 구조 전문가 9명 등으로 구성된 육상수색팀을 현장으로 출발 시켰다. 수색팀은 차량을 이용해 1차 기지인 바타르 지역을 거쳐, 사고 현장에서 도보로 1~2km 떨어진 람체(Ramche) 지역까지 접근한다. 이후 저공 비행이 가능한 수색용 드론을 먼저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드론은 헬기 착륙이 불가능한 좁은 계곡이나 급경사지를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해 실종자의 흔적을 찾는 데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육상 수색은 네팔 북부 산악지대를 덮친 대홍수와 산사태로 우리 국민이 실종된 지 엿새째만이다. 이미 '골든타임'을 넘긴 뒤다.
정부신속대응팀은 지난 27일부터 헬기투입을 준비해왔지만 30일까지 나흘동안 단 한 차례 이륙밖에 못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사고 지점에 대한 수색은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같은 사실을 첫 헬기수색 뒤 하루뒤에야 공개했다. 실종자 가족들이 헬기 수색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한 뒤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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