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 상반기 8%대 성장 아세안 최고..인니-말레이, 싱가포르 도 견조한 성장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올 상반기 동남아 주요국 가운데 베트남이 8%대 성장률로 고성장을 구가했으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통계와 순위를 제공하는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씨아시아 스탯츠'가 각국 공식 통계를 바탕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1·4분기 7.8%, 2·4분기 8.4% 성장했다. 산업생산과 건설, 서비스업, 투자 및 수출 등이 경제성장을 견인하면서 동남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1·4분기 5.6%, 2·4분기 5.3% 성장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1·4분기 성장률은 가계 소비와 정부 지출을 비롯해 제조업과 무역 등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2·4분기 성장률은 소폭 둔화했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5%대 성장세를 유지했다.
말레이시아는 1·4분기 5.4%에서 2·4분기 6.0%로 성장률이 크게 개선됐다. 견조한 내수와 제조업, 수출이 성장에 기여했으며, 전자·전기 산업 역시 기술 및 인공지능(AI) 관련 글로벌 수요 확대의 영향을 받았다.
싱가포르 역시 성장세가 강화됐다. 1·4분기 4.6%였던 성장률은 2·4분기 5.9%로 상승했다. 제조업과 도소매업, 금융서비스 및기술 관련 수요가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면서 글로벌 교역과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 구조가 성장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필리핀과 태국은 성장세가 둔화됐다. 필리핀은 1·4분기 2.8%에서 2·4분기 2.3%로 성장률이 낮아졌으며, 내수 소비와 투자, 정부 지출 등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2·4분기 기준 6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태국은 1·4분기 2.8%에서 2·4분기 1.9%로 떨어졌다. 수출과 제조업, 관광산업이 경제를 뒷받침했지만 대외 여건 악화와 경기 모멘텀 약화가 전체 성장세를 제한했다. [email protected]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