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그리스서 원유운반선 최대 8000억 수주
통상적 선박 수주의 2배 수준
[파이낸셜뉴스] SK오션플랜트는 31일 그리스 선주사와 11만5000t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통상적인 상선 수주의 2배 규모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현 계약 규모는 6000억원이지만, 계약상 추가 2척 옵션 물량까지 수주할 경우 8000억원이 넘을 수 있다는 것이 SK오션플랜트의 설명이다. 경남 고성 소재 조선소에서 건조돼 2029~2030년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수주 규모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적인 대형 조선사 상선 수주액의 2배에 달하는 정도라서다. 6000억원만 해도 SK오션프랜트 최고 매출액의 절반이 넘고, 8000억원이 넘는 수주로 불어날 경우 올해 수주잔고 2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본지에 "대규모 조선사들 수주를 보면 3000억~4000억원 수준이고 8000억원까지 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며 "굉장히 의미가 큰 수주"라고 자평했다.
SK오션플랜트 그리스 선주사 수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해운시장 주요 고객인 만큼, 향후 유럽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SK오션플랜트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상선 분야 경쟁력까지 추가 입증하는 의미가 크다.
강영규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그리스 선주사와의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상선 시장 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고품질 선박 건조를 통해 고객 신뢰에 지속적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선박 건조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역량이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