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美 수주 증가 기반으로 실적 성장할 것"-KB證
美 내 배전기기 생산 공장 신설 등
최대 2.5조 투자 검토로 수요 흡수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LS일렉트릭에 대해 "미국향 수주 증가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빅테크 업체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기기 수주가 단품보다 패키지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이 배전기기부터 고압배전반, 배전변압기, 초고압변압기까지 대응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1일 분석 보고서에서 "LS일렉트릭의 가장 큰 투자 포인트는 미국 시장에서의 수주 성장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미국 시장에서 수주 성과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초고압 변압기가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했고, 배전반도 같은 기간 203.4% 급증했다.
정 연구원은 "회사는 이미 부산 초고압변압기 캐파(생산능력)와 청주 배전기기 캐파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국내 초고압변압기 및 배전반 캐파 추가 확대와 미국 내 배전기기 생산 공장 신설 등으로 오는 2028년부터 1조5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빠르게 확대되는 빅테크향 전력기기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LS일렉트릭은 상반기 누적 신규 수주가 3조2000억원에 달해 연간 수주 가이던스를 기존 4조1000억원에서 최대 6조5000억원까지 확대한 바 있다. 수주 확대 행보는 기존에 체결했던 빅테크향 고압 배전시스템 수주가 1064억원에서 2309억원으로 규모가 상향되는 한편, 블룸에너지와도 486억원의 배전시스템 후속 수주를 체결했다. 정 연구원은 "기존 고객들의 후속 수주가 지속해서 나오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신규 빅테크 고객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email protected] 임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