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항 크루즈 관광객 노린 불법행위 막는다

백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市·부산경찰청 등 대책회의
부당요금 등 집중 단속 강화

부산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BPA 제공
부산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BPA 제공

크루즈 관광을 통해 부산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부산시가 호객 행위 등 불법영업 행위 차단에 나섰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에서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호객행위와 부당요금, 무허가 운송을 근절하기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열렸다. 회의는 부산항을 이용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주요 관문 지역의 관광·교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크루즈 관광을 통해 부산을 찾는 방문객은 꾸준히 느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에만 219항차, 32만여명이 크루즈를 타고 부산항을 찾았다. 올해 총 420항차, 약 7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목표를 달성하면 지난해(203항차, 25만7000여명)보다 관광객이 172% 증가한 셈이 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030년까지 크루즈선 502항차, 관광객 1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내년 MSC 크루즈와 로얄캐리비안 그룹,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 홀딩스 등 세계적인 크루즈 기업이 부산항 입항을 늘리기로 결정하며 순조롭다.

회의에서는 부산시 관광·교통 관련 부서를 비롯해 부산경찰청, 동구, BPA, 법인·개인택시조합 등이 참석했다.

관계 기관은 관광객 안내와 현장시설 개선, 불법영업 및 교통질서 단속, 택시업계 자율정화를 중심으로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BPA는 크루즈터미널 택시승강장과 CCTV 등 현장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경찰과 동구는 자가용 불법유상운송, 무등록 관광영업 등 불법영업 행위와 부산역 주변 불법 주정차의 단속과 순찰을 강화한다.

시는 부산항에서 부산역, 주요 관광지로 이어지는 관광객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호객행위와 승차거부, 부당요금 등 택시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특히 크루즈 입항정보와 현장상황을 관계기관이 사전에 공유, 불법행위 우려가 높은 입항일에는 합동·연계단속을 실시한다.

백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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