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RISE사업단, '제주 음식'으로 대만 잇는다… 관광·외식 협력
슈핑과기대와 음식·관광 MOU
공동연구·학생교류·출판 추진
지름떡·고기국수 미식 특강
40여명 참여… 국제교육 기반 마련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대학교가 제주 향토음식을 매개로 대만 대학과 음식·관광 분야 공동연구와 학생교류를 확대한다. 제주 음식문화와 관광산업의 접점을 국제적인 연구·교육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협력에 나선다.
1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제주대 RISE사업단 '제주푸드인문로드 융합트랙'은 지난 8월 28일 대만 슈핑과기대학교 관광 및 외식경영학과와 음식·관광 분야 학술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대와 제주도 일원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제주푸드인문로드 참여 학생과 교수진, 슈핑과기대 교수진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정민경 제주대 제주푸드인문로드 융합트랙 책임교수와 리슈메이 슈핑과기대 관광 및 외식경영학과장이 양측을 대표해 서명했다.
양측은 학술 프로그램 공동 운영과 공동연구·학술교류,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생교류와 공동 워크숍, 공동 논문 집필·출판 등 후속 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협력의 중심에는 제주와 대만의 음식문화가 놓였다. 제주대는 제주 음식문화에 담긴 지역사회의 문화적 정체성, 관광산업의 연관성을 대만 사례와 함께 살펴보는 국제 교육·연구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업무협약과 연계한 '제주-대만 관광·음식문화 국제교류 특강'도 진행됐다. 진샹하오 슈핑과기대 교수와 리슈메이 교수는 대만과 한국의 미식관광을 주제로 강연했다. 쉬밍셩 교수와 린옌팅 교수는 대만 지역 관광자원의 활용 사례와 제주와의 협력 가능성을 소개했다.
제주에서는 향토음식이 강연 소재가 됐다. '제주미각' 저자인 김서영 교수와 이하영 교수는 각각 지름떡과 고기국수를 주제로 제주 고유의 음식과 그 안에 담긴 문화를 설명했다.
제주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음식문화를 관광자원으로 바라보는 비교 연구와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와 대만 학생·연구자 간 교류를 공동연구와 워크숍, 논문·출판 성과로 연결하는 후속 사업도 추진한다.
정민경 제주대 제주푸드인문로드 융합트랙 책임교수는 "제주와 대만이 음식문화라는 공통의 언어로 학술교류를 이어갈 기반을 마련했다"며 "학생교류와 공동 워크숍, 공동 논문 집필·출판 등 구체적인 학술·교육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