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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 스맥오버와 탄산리튬 장기 공급 계약…북미 공급망 강화

뉴시스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5.4.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5.4.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리튬 전문 개발업체와 손잡고 북미 현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스맥오버 리튬(Smackover Lithium)과 탄산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맥오버 리튬은 미국 리튬 전문 개발업체 스탠더드 리튬(Standard Lithium)과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스맥오버 리튬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는 2029년부터 10년 동안 총 8만t 규모의 탄산리튬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약 18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스맥오버 리튬은 미국 아칸소주에서 추진 중인 '남서부 아칸소 프로젝트'에 직접리튬추출(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탄산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북미 지역의 전력 수요 증가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성장하면서 배터리용 핵심 원재료의 현지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탄산리튬은 리튬인산철(LFP)과 삼원계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핵심 원재료다. 고성능 삼원계(하이니켈)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수산화리튬과 함께 전기차와 에너지 전환 시장의 주요 광물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DLE 기술 기반의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되는 미국산 탄산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북미 시장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 경쟁력과 ESG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 현지에서 원재료를 조달해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급망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북미 현지 생산·조달 요건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 지역에서 8개 생산시설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지 원재료 조달부터 배터리 생산으로 이어지는 공급망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은 "스맥오버 리튬과의 이번 파트너십은 북미 전략 시장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핵심 광물을 확보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인 의미 있는 성과"라며 "미국 현지 생산과 원재료 조달을 통해 한층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제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주요 광물 생산국의 선도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칠레 SQM과 10만t 규모의 수산화·탄산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호주 라이온타운(Liontown)과도 175만t 규모의 리튬 정광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요 리튬 기업들과 원재료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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