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메가프로젝트·AI에 21.3조원 투입해 총력 지원 나선다[2027년 예산안]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년 21조3000억원을 투입해 3대 메가프로젝트와 인공지능(AI) 분야 총력 지원에 나선다. 특히 K-반도체 강국의 초격차를 지켜내기 위해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 특별회계를 신설해 생산거점 확충, 원천기술 확보 등 초격차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7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반도체 분야에서 2조6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특별회계를 새롭게 만들어 안정적 투자기반을 구축하고,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통합 재정지원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와 AI모델·서비스를 통합 최적화하는 기술개발에는 200억원을 들여 K-AI 반도체의 실전 활용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민관 공동출자와 국비 480억원을 투자해 화합물반도체 시제품 제작·실증을 위한 연구개발(R&D) 상생팹을 구축할 예정이다.
경쟁력 있는 K-AI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는 1000억원을 지원해 풀스택 레퍼런스를 확보할 방침이다. 인력 양성도 병행해 남부권 반도체혁신벨트 특화인력 670명과 AI반도체 등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132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피지컬 AI 분야에는 총 3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8대 핵심 분야의 피지컬 AI 현장 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8대 핵심 분야는 △제조 △스마트팩토리 △건설 △농업 △국방 △돌봄 △물류 △항만 등이다. 제조 암묵지를 활용한 AI 설루션 개발(3000억원), 풀스택 AI팩토리(1000억원) 등 피지컬 AI 핵심기술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산 AIDC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AIDC 핵심부품의 성능 검증을 위한 신규테스트랩을 구축(668억원)하고, 수출정보 제공과 컨설팅 등을 통해 유망기업의 사업화(210억원)도 지원할 방침이다. AIDC 서버·전력·냉각 등 소재·부품·장비 성능향상을 위한 신규 R&D 투자(1545억원)도 추진한다.
3대 메가프로젝트 투자가 한시도 지체되지 않도록 전력·용수·산단 등 핵심 인프라 구축도 전폭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규반도체 산단에 신속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지중 송전망, 고압 변전소 등 전력 인프라에 선제적으로 투자(881억원)하고, 송·배전단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등 계통 안정화(6108억원)도 지원할 방침이다.
전력망 투자재원 보강을 위해서는 한국전력공사에 5000억원을 출자해 자본금을 기존 3조2000억원에서 3조7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취약계층 전기요금 복지할인 지원(3500억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남권과 충청권 산단 용수 공급을 위해서는 용수 공급·수자원시설을 확충(1277억원)하고, 투자재원 보강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에 2500억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새만금 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2000억원)을 위해서도 장기임대용지와 공동 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프론티어급 독자 AI 모델 개발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최상위급 GPU(베라루빈) 1만장(3조9000억원)과 AI 학습용 데이터(8000억원)를 구매할 예정이다. 250억원을 들여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해외 연구자 20명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상위급 AI를 이용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독자적 AI 보안모델(700억원)을 개발하고, 독자 AI 모델을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쉽고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는 대국민 AI 서비스(2500억원)도 개발할 예정이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반도체·피지컬AI·AIDC 등 3대 메가프로젝트 투자가 한시도 지체되지 않도록 전력·용수·산단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전폭 지원한다"며 "독자 AI 모델이 글로벌 최상위 성능을 갖추도록 GPU 1만 장과 데이터·인재를 집중 지원하고, 모두의 AI 서비스를 개발해 국민들께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서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