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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방법원 설계 당선작 '그늘숲 법원'…2031년 3월 개원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희림 컨소시엄 설계 선정
중정·3층 통합로비 공간 구성

세종지방법원 설계공모 당선작 '그늘숲 법원' 조감도. 행복청 제공
세종지방법원 설계공모 당선작 '그늘숲 법원' 조감도. 행복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종시 반곡동에 들어설 세종지방법원이 대지 경사를 활용한 'ㄷ'자형 건물과 중앙 중정, 3개 층 규모의 통합로비를 갖춘 열린 공간으로 설계된다. 법원은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해 2031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세종지방법원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희림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제안한 '그늘숲 법원'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희림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과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심사는 지난달 31일 진행됐으며 전 과정이 행복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심사위원회는 경사지에 맞춘 건물 배치와 법정동·민원동 등 기능별 공간의 분리 및 연결 방식, 법원의 상징성을 반영한 외관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당선작은 '경계 없이 열린 법원'을 설계 개념으로 삼았다. 대지의 경사를 활용해 건물을 'ㄷ'자 형태로 배치하고 중앙에는 중정을 조성한다. 건물 내부에는 자연채광을 끌어들이는 3개 층 규모의 개방형 통합로비가 들어선다.

통합로비 2층과 이어지는 구역에는 오픈형 도서실과 개방형 중회의실을 배치한다. 법원 방문객뿐 아니라 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공공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외부에는 소담마당과 청솔마당, 숲결정원을 연속적으로 조성해 건물과 주변 공간을 연결한다. 건물 외관은 법원의 공공성과 상징성을 담으면서 안정감을 주는 방향으로 계획됐다.

당선 컨소시엄에는 행복청장 상장과 기본·실시설계 용역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행복청은 올해 하반기 설계를 시작해 203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지방법원이 문을 열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사법 기능이 확충되고 세종시와 인근 지역 주민의 사법서비스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행복청은 기대했다.

홍순민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세종지방법원이 2031년 3월에 차질없이 개원하여 미래형 열린 법정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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