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미군기지 헬기 소음 대책 국무조정실에 건의
의정부시, 미군기지 헬기 소음 대책 국무조정실에 건의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지원단에 고산동 캠프 스탠리 헬기 소음 대책 등을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캠프 스탠리는 의정부지역에서 유일하게 반환되지 않은 미군기지다.
이곳은 2018년 주둔 병력 대부분이 평택 기지로 이전했는데도 미군 헬기 중간 급유지로 이용돼 반환이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헬기 이착륙 소음 피해로 고통받고 있다.
스탠리 북측기지 탓에 도로 병목 현상이 생겨 교통난도 심화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31일 주한미군기지지원단과 캠프 스탠리를 둘러보며 이런 시민 불편을 전달하고 대책과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지원단은 캠프 레드클라우드·잭슨·카일 등도 차례로 방문해 부지별 현안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의정부시는 미군기지 때문에 도시공간 활용에 제약을 받아온 현실과 이로 인한 산업입지 부족, 인구 유출, 고령화 심화 등 누적된 지역 쇠퇴 문제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업지역 확보, 캠프 레드클라우드 통과도로 무상 사용, 캠프 스탠리 북측기지 오염 정화 등 신속한 후속 조치 이행과 남측기지 빠른 반환, 토지매입비 장기 분할 상환기간 연장과 국·도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원기 시장은 "미군공여지 개발은 국가 차원에서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공여지가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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