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김용범까지 교체…靑 "정책집행 동력 확보 위한 인적개편"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경제부총리 이어 정책실장도 교체
靑 "참모 평균 재임기간 1년2개월~1년6개월"
부동산·증시 책임론엔 "통상적 교체 시기"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6월 13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린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 참석 모습. 뉴스1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6월 13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린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 참석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1일 김용범 정책실장의 사퇴 배경에 대해 "정책 집행에 있어 원활한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일종의 참모진 변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의 사의 배경에 대해 "청와대 참모의 경우 평균 재임 기간이 1년 2개월에서 1년 6개월 정도"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실장은 지난달 31일 사의를 표명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사의를 수리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도 정상적으로 참석해 참모들과 고별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일하는 방식과 내용, 방향 등을 재조정할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면서 "경제정책 라인도 내각에서 이미 발표된 인사를 통해 변화가 있지 않았느냐"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서 좀 더 활력을 찾고 동력을 내기 위해 이뤄진 인사라고 받아들여 주시면 되겠다"고 했다. 구윤철 전 경제부총리부터 김 실장까지 경제라인 교체가 이어지는 것을 정책 기조 변화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여러 정책 과제들이 많이 있고 특히 경제정책과 관련해 결정하고 추진해야 할 사안이 많은 상황에서 보다 속도감 있게 활성화하고 가속화하려는 조치라고 받아들여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근 부동산과 증시 정책 등을 둘러싸고 제기된 김 실장 책임론에 대해서도 "평균 재임 기간이 1년 2개월에서 1년 6개월 정도 되는 상황에서 어떤 참모가 바뀌더라도 특별히 이상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정책 집행에 있어서 원활한 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인적 개편이라고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임 정책실장 인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인적 개편 자체가 2기 경제정책 라인의 활성화와 가속화를 위한 조치인 만큼 국정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후속 인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책실장 공석에 따른 대미 투자와 메가프로젝트 등 현안의 업무 공백 우려에는 "비서실장과 각 수석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해당 수석실에서도 책임지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가프로젝트의 경우 지난달 31일 가칭 메가프로젝트보좌관이 임명됐다며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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