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 여성단체 "도, 성평등정책 전담국·양성평등기금 조성해야"

연합뉴스

경남 여성단체 "도, 성평등정책 전담국·양성평등기금 조성해야"

성평등 정책 강화 촉구 기자회견 (출처=연합뉴스)
성평등 정책 강화 촉구 기자회견 (출처=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이 '여권통문의 날'을 맞아 경남도에 성평등 정책 전담국을 복원하고 양성평등기금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 등 13개 여성단체는 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없는 경남의 대도약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권통문의 날은 1898년 9월 1일 여성들이 교육권과 참정권, 노동권을 요구하며 동등한 권리를 선언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들 단체는 "128년이 지난 지금도 여성의 권리와 성평등을 위한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며 "성평등은 정책과 예산, 행정체계를 통해 실현되는데 경남도는 2015년 양성평등기금을 폐지했고, 민선 8기 들어 여성가족국도 없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에 근거한 최소한의 사업과 중앙정부 매칭 사업에만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성 불평등과 복합적인 차별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성평등 정책이 후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진주시가 '모두를 위한 성평등 교육' 사업을 심의해 선정한 뒤 특정 단체가 '성평등' 등 용어를 문제 삼아 민원을 제기하자 교육을 앞두고 보조금 교부 결정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진주여성민우회가 제기한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며 오는 17일 창원지법에서 재판이 열린다.

이들 단체는 경남도에 성평등가족국 복원과 임기 내 양성평등기금 100억원 조성, 경남여성장애인종합지원센터 설치 등을 요구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