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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글로벌 규제조화센터, WHO 협력센터 지정 "의료제품 규제 역량 강화"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 '의료제품 규제시스템 역량강화·훈련' 분야 협력센터
국제 규제조화 역할 확대

식약처 WHO 협력센터 개념도(AI 활용 이미지). 식약처 제공
식약처 WHO 협력센터 개념도(AI 활용 이미지). 식약처 제공

[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산하 글로벌 규제조화센터(GHC)가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로 지정됐다. 의료제품 규제시스템 역량강화와 훈련 분야에서 WHO 협력센터로 지정된 것은 세계 최초다.

식약처는 글로벌 규제조화센터가 WHO로부터 '의료제품 규제시스템 역량강화 및 훈련 분야 협력센터'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WHO 협력센터는 WHO가 국제 보건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기관을 선정해 운영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에는 식약처가 의약품·백신 분야 모든 기능에 대해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WLA)에 등재된 점과 그동안 국제 규제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월 출범한 GHC가 의료제품 분야의 규제역량 강화와 국제 규제조화에 기여한 성과도 인정받았다.

GHC는 앞으로 '의료제품 규제시스템 역량강화 및 훈련 분야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라는 공식 명칭으로 활동한다. 지정 기간은 2026년 7월 30일부터 2030년 7월 29일까지다.

GHC는 WHO 회원국 규제당국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고 규제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의약품과 백신 규제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방법 개발에도 참여한다.

GHC는 오는 11월 WHO 본부와 서태평양지역사무처 관계자를 초청해 국제 워크숍을 열고 WHO와의 협력 의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WHO는 이번 지정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풍부한 규제 전문성과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 지원을 확대하고, 규제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WHO 협력센터 지정은 식약처의 규제 역량과 GHC의 글로벌 규제시스템 역량 강화 활동을 WHO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WHO와 협력해 국가 간 규제 차이를 줄이고 규제조화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번 협력센터 지정을 계기로 우리나라 의료제품 규제시스템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높이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지원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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