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오픈AI 등에 업은 소프트뱅크 자회사 IPO 신청
최대 70억달러 조달
오하이오에 4.25GW AI 데이터센터 구축
[파이낸셜뉴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SB에너지가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엔비디아·오픈AI가 투자와 장기 계약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구조다.
1일(현지시간) SB에너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나스닥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 수와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목표 조달액은 50억~70억달러(약 6조9000억~9조6000억원)으로, 상장은 이르면 이달 이뤄질 수 있다.
SB에너지는 미국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계약했거나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용량은 8.8기가와트(GW)다. 발전 프로젝트도 5.5GW 규모다.
핵심 사업은 오하이오주 파이크카운티의 '포츠파이크' 데이터센터다. 1단계 규모만 4.25GW다. 2028~2030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엔비디아와 오픈AI가 함께 참여한다. 엔비디아는 SB에너지의 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 1050억달러(약 143조9000억원) 규모의 잔존가치 보증을 제공한다. 오픈AI는 완공된 데이터센터를 20년간 임차한다.
두 회사는 직접 투자에도 나선다. 엔비디아는 IPO가 끝나는 시점에 공모가와 같은 가격으로 SB에너지 주식 15억달러(약 2조550억원)어치를 사들일 예정이다. 이후 15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오픈AI는 SB에너지 신주 399만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소프트뱅크와 오픈AI는 올해 초에도 각각 5억달러(약 6900억원)를 투자했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