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용혜인 '비례대표직 유지'·김승원 '청탁의혹' 집중포화
용혜인엔 "1인정당에 혈세 투입하나"…김승원에 "금품 제공 시도 알았나"
국힘, 용혜인 '비례대표직 유지'·김승원 '청탁의혹' 집중포화
용혜인엔 "1인정당에 혈세 투입하나"…김승원에 "금품 제공 시도 알았나"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비례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민 혈세'로 국고보조금을 계속 받으려는 꼼수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4선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올려 "용혜인을 '령도자'이자 '최고 존엄'으로 모시는, 이런 정당을 위해 왜 국민의 혈세를 바쳐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용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다면 성평등부는 용혜인 추종자들의 또다른 서식지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기본소득당은 사실상 용혜인 1인이 지배하는 정당"이라며 "당 대표에 단독 출마한 A 후보는 용 의원의 국회 비서관을 지냈고, 최고위원 출마자 B 후보는 용 후보의 배우자이며 청년최고에 단독 출마한 후보자도 용 의원실 비서관 출신"이라고 적었다.
부산 재선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용 후보자는 연동형 비례제를 악용해 두 번이나 비례대표 의원이 됐고, 성폭력 피해자들이 눈물로 호소한 보완수사권 폐지에 찬성했다"며 "공항 의전실에 가족을 데리고 가서 폼 잡고 이용하고, 신혼여행 경비를 모금하기도 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더 큰 문제는 동성애 찬성"이라며 "용 후보자 지명이 법무부와 국토부 장관 후보자를 살리기 위한 '미끼 인사'가 아니라면 하루빨리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이 국회 사무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용 후보자가 장관이 되고도 의원직을 유지할 경우 임기 21개월간 기본소득당에 투입되는 세금은 약 4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예산에서 지출되는 용 의원실 보좌진 인건비(연 5억5천999만원)와 의원실 운영비(연 9천714만원)는 총 11억여원, 기본소득당이 받을 수 있는 경상보조금은 19억4천만원, 2028년 총선 선거보조금은 약 1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 의원은 "입법과 국정감사 업무를 하지 않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의 의원실에 국회 예산은 계속해서 투입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서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고리로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자는 2021년 김 후보자가 브로커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업체의 청탁을 받고 당시 식약처장에게 해당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검찰은 2024년 12월 이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5선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기소유예는 무혐의도 무죄도 아니다"라며 "김 후보자는 식약처장에게 정확히 어떤 내용의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냈는지, 임상시험이 어떤 경위로 국회의원이 처리할 민원이 됐는지 밝혀달라"고 꼬집었다.
또 이 과정에서 업체 측이 김 후보자에게 정치후원금 500만원을 보내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돈을 보내려는 시도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다른 형태의 후원이 있었는지 함께 밝혀야 한다"며 "기소유예 처분서를 인사청문회에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전날 김용범 전 정책실장의 사퇴에도 'ETF 참사' 진상 조사과 정부 경제 정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비판 공세에 나섰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김 전 실장 뒤에 숨은 공범들의 책임까지 낱낱이 가리고, 국정조사와 수사를 통해 도입 과정의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며 "후임자는 실패한 정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각오부터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역시 함께 경질하고, 정책 결정과 시행 과정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사람만 바꾸고 실패한 정책 기조를 그대로 가져간다면 김용범 실장의 실패를 반복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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