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장에 가장 필요한 건 세제"...클라운지, 수해 이재민 위해 2300만 원 상당 물품 전달

파이낸셜뉴스
공간공유·문화체험 플랫폼 브랜드 클라운지에서 수해 피해 지역인 거제와 통영에 생활 세제 2000개를 전달했다. 사진=(주) 패밀라운지
공간공유·문화체험 플랫폼 브랜드 클라운지에서 수해 피해 지역인 거제와 통영에 생활 세제 2000개를 전달했다. 사진=(주) 패밀라운지

[파이낸셜뉴스] 200년만에 발생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막대한 침수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 주민들을 위해 공간공유 커뮤니티가 긴급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경남 거제와 통영에는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유례없는 폭우가 쏟아졌다. 거제의 누적 강수량은 956.1㎜, 통영의 누적 강수량은 766.9㎜에 달했고 특히 거제에서는 시간당 124.5㎜의 비가 내리는 등 1972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폭우로 인해 산사태와 도로 침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1199명의 이재민이 대피하는 등 두 지역에서 집계된 피해는 2273건이다. 정부는 지난 21일 거제시와 통영시 산양읍·봉평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공간공유·문화체험 플랫폼 브랜드 ‘클라운지(CLOUNGE·운영사 ㈜패밀라운지)’는 수해 피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2300만 원 상당의 생활세제 2000개를 거제시와 통영시에 긴급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물품은 생활세제 브랜드 ‘바이노버블’ 4종 세트(디쉬 워시, 런드리 워시, 섬유유연제, 멀티 워시) 500세트로 구성됐다. 침수 주택 복구 시 흙탕물과 오수에 오염된 가재도구, 의류, 침구류를 세척하는 데 세탁·청소용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했다. 특히 배수 설비 파손 등으로 용수 확보가 원활하지 못한 수해 현장 여건을 감안해 고농도 제형 제품을 선별했다.

이번 나눔은 단순 계좌 모금이 아닌, 플랫폼 참여자들의 직접 행동으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전국 각지에서 지점을 이끄는 클라운지 ‘지역장’들이 온라인 몰에 직접 접속해 각자의 이름으로 기부 물품을 주문·결제하는 방식으로 나흘간 150건의 주문이 모여 지원 물품이 마련됐다.

클라운지 관계자는 “카메라가 철수하고 사회적 관심이 줄어드는 순간부터 이재민들의 일상 복구 싸움이 시작된다”며 “진흙탕 범벅이 된 집을 다시 온전한 보금자리로 되돌리는 데 가장 필요한 도구가 무엇인지 고민해 생활세제를 지원 품목으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지역장들의 자발적 연대가 거제·통영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거제시와 통영시에 전달된 구호물품은 관내 피해 확인 가구와 지역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순차 배분될 예정이다. 클라운지는 이번 구호 활동을 발판 삼아 재난·재해 발생 시 전국 단위 오프라인 커뮤니티 망이 즉각 구호에 참여하는 상시 나눔 프로세스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현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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