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력장 두 번 찾은 시민 45.9% "체력 향상"..52개소로 확대
재이용자 10명 중 8명, 체력등급 향상 또는 유지
이용실태조사 응답자 96%, 긍정적 평가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운영 중인 '서울체력장'을 두 차례 이용한 시민 10명 중 4명이 첫 측정 때보다 체력등급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민의 지속적인 체력관리 지원을 위해 서울체력장을 현재 20개소에서 52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체력장을 이용한 시민 5만4715명의 체력측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복 이용자 10명 중 8명의 체력 수준이 향상되거나 유지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지난해 12월3일부터 올해 7월31일까지 서울체력장을 이용한 5만4715명이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2회 이용자는 5035명(9.2%), 3회 이용자는 644명(1.2%)이었다. 특히 2회 이용자의 45.9%(2313명)가 이전 측정보다 체력등급이 향상됐고, 38.0%(1911명)는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3회 이용자의 경우 41.0%(264명)가 직전 측정보다 체력등급이 향상됐고, 41.5%(267명)는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체력장 이용자들의 신체활동도 변화가 있었다. 서울시가 지난달 19~25일 서울체력장 이용자 71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용실태조사에서 1~2회 이용자들의 신체활동 시간은 65분에서 88.3분으로 23.3분(35.8%) 늘었고, 중강도 신체활동은 42.7분에서 61.4분으로 18.7분(43.8%) 증가했다.
서울체력장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도 높았다. 이용실태조사에서 체력인증센터의 시설 및 측정장비에 대해 96.1%가 '보통 이상'이라고 평가했고, 직원 응대 역시 95.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이용 수요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체력장을 생활권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지속적인 체력관리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현재 20개소인 서울체력장을 올해 연말까지 23개 자치구, 총 52개소로 늘린다. 이 가운데 25개소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서울체력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꾸준한 체력관리가 체력 향상과 일상 속 신체활동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서울체력장을 시민 누구나 생활권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5일부터 매월 1·3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서울체력장을 운영한다. 현재 광진구·송파구·용산구·은평구·서대문구·서초구 등에서 총 20개 서울체력장 체력인증센터가 운영 중이다.
[email protected] 성초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