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크렘린 "교황청 특사, 9월 말 방러…우크라전 논의"

뉴시스

"인도주의 문제 초첨"

[바티칸=AP/뉴시스] 마테오 추피 추기경은 교황청 특사로서 이달 말 러시아를 방문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인도주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이 1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2025년 7월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의 한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26.09.02.
[바티칸=AP/뉴시스] 마테오 추피 추기경은 교황청 특사로서 이달 말 러시아를 방문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인도주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이 1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2025년 7월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의 한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26.09.02.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교황청이 우크라이나 종전 노력을 위해 이달 말 러시아에 특사를 파견한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1일(현지 시간) 러시아 매체 베스티와의 인터뷰에서 "교황청 특사인 마테오 추피 추기경이 이달 말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가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이런 내용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그는 "갤러거 대주교와 추피 추기경의 모스크바 방문을 포함해 몇 가지 추가적인 세부사항을 논의했다"며 "9월 말 그를 접견할 것이며,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피 추기경은 수차례 러시아를 방문한 바 있다"며 "주로 인도주의적 문제를 다뤄왔고 이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교황청 관계자들의 방문은 주로 인도주의적 의제에 초점을 맞춘 별도의 협상 과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안의 정치적 측면도 함께 다뤄진다"고 덧붙였다.

교황청 국무원 외무장관인 갤러거 대주교는 지난 24~28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우샤코프 보좌관과도 만났다. 그의 방러는 5년 만이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후로는 처음이었다.

당시 갤러거 대주교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약속하며 대화와 협상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는 근본 원인을 해결함으로써 위기를 해결하려는 원칙적인 입장을 설명했다"며 "교황청의 균형 잡힌 입장과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준 데 감사를 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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