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양광 시장 커지는데…중국산 비중 69%까지 치솟아
신정훈 의원 "국산 30.7%로 급락…국내 산업 기반 지켜야"
[전남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국내 태양광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산 모듈 의존도가 크게 높아지고 국산 제품 비중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국내 태양광 모듈 보급량 3753㎿ 가운데 중국산은 2601㎿로 69.3%를 차지했다. 국산은 1152㎿로 30.7%에 그쳤다.
특히 전체 보급량은 2024년 3311㎿에서 지난해 3753㎿로 13.3% 늘었으나 중국산은 34.6% 증가한 반면 국산은 16.5% 감소했다.
중국산 비중도 1년 만에 58.36%에서 69.30%로 10.94%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국산 제품의 입지는 크게 줄었다.
2019년 78.4%였던 국산 모듈 비중은 2025년 30.7%로 47.7%p 떨어졌고 같은 기간 중국산 비중은 21.6%에서 69.3%로 급증했다.
신정훈 의원은 "재생에너지 시장만 확대하고 산업 기반을 외국에 내주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중국 등 외국 의존도를 줄이고 모듈 제조부터 설계·시공까지 원천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국내 태양광 제조 공급망 경쟁력 회복을 위해 국내 생산량에 비례해 세액을 공제하는 '국내 생산 세액공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며 "재생에너지 보급이 국내 기술개발과 투자,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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