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은 연구관리 공공기관들 노조 "대전 이전하게 해달라"
대전시, 7개 공공기관 노조와 간담회
수도권 남은 연구관리 공공기관들 노조 "대전 이전하게 해달라"
대전시, 7개 공공기관 노조와 간담회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수도권에 남아있는 연구관리 공공기관들의 노조가 2차 공공기관 이전 때 대전으로 이전하게 해달라고 시에 요청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 5개 연구관리 전문기관과 한국언론진흥재단,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노동조합 대표들은 2일 대전시와 간담회를 갖고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전 유치를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간담회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에 대응해 이전을 원하는 기관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전 이전의 필요성을 정부와 지역사회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박용갑·박정현·황정아 국회의원, 노조 대표 등 1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대전의 입장과 이전 희망기관 노조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연구관리 전문기관은 정부 연구개발(R&D) 주무 부처 산하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기획·평가·관리하는 기관이다.
13개 연구관리 전문기관 중 8개 기관은 대전·세종·충북 오송·대구·전남 나주로 이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5개 전문기관은 서울과 경기 안양에 남아 있어,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이다.
대전시는 이들 기관이 연구개발(R&D) 기획평가, 기술사업화 기능을 하는 기관인 만큼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밀집해 있는 27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올해 초부터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해당 공공기관들도 소관 주무 부처와 국회 등에 대전 이전을 건의해왔다.
이들 5개 기관이 이전할 경우 2천여명 규모의 인력과 함께 대규모 연구관리 예산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창업지원·기술사업화·국제협력 등 연구관리 기능을 한 곳에 모아 연구 수행부터 기획·평가·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대전의 과학기술 연구성과와 지역 혁신정책을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국가녹색기술연구소도 대덕특구의 출연연과 지역 기업을 연계해 탄소중립·녹색기술 연구 및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은 출연연과 과학기술 인프라가 모여 있는 국가 대표 연구개발 거점도시로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대전은 혁신도시로 지정되고도 지난 5년간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는 반드시 실질적인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2차공공기관이전대응TF'를 운영하며 대전의 혁신자원과 연계 가능한 지역 특화 분야를 대상으로 40개 공공기관을 선정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