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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주력산업 2개, 강원권 성장엔진 선정…첨단산업 새 동력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특수반도체
의료AX 실증허브 등 기반과 시너지

구자열 원주시장. 뉴스1
구자열 원주시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정부가 선정한 강원권 성장엔진 3개 분야 가운데 원주 주력산업과 맞닿은 두 분야가 나란히 포함되면서 원주 첨단산업 육성에 새 동력이 생겼다.

2일 원주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8월26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강원권 성장엔진으로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 △특수반도체·세라믹 △청정 자원·관광 등 3개 분야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와 특수반도체·세라믹 두 분야가 원주의 핵심 전략산업과 직결된다. 원주시가 쌓아온 산업 기반과 정책 노력이 정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은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두 분야는 원주가 오랜 기간 다져온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와 첨단산업 기반을 곧바로 활용할 수 있어 추가 기반 조성 없이도 즉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원주는 의료기기 기업과 대학, 병원, 연구·지원기관이 촘촘히 모여 개발부터 시험·인증,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반을 갖췄다.

대표적으로 원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강원 의료AX산업 실증허브 조성 사업에 선정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300억원을 포함한 총 450억원을 들여 강원권 특화 의료 인공지능 전환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총괄하는 이 사업은 암 진단·치료를 아우르는 어시스턴트, 진료 지원 로보틱스, 일상 관리 엣지 등 3대 실증축과 의료 인공지능 데이터 실증환경 조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의료기기 산업을 하드웨어 중심에서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데이터 산업으로 전환하는 발판으로 이번 성장엔진 선정과 맞물려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원주시는 의료기기 반도체 실증플랫폼과 반도체 첨단세라믹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의료기기용 반도체·센서와 소재·부품의 기술개발, 실증 기반을 넓혀왔다. 이번 특수반도체·세라믹 선정을 계기로 기존 사업과 정부 정책을 연계해 기업 유치와 실증 기반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부는 선정된 성장엔진에 재정과 금융, 세제, 제도, 기술, 인재, 인프라 등 7대 정책지원 패키지를 집중 지원하고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권역별 육성계획도 올해 안에 마련한다. 원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원주의 산업 기반과 주요 사업이 후속 육성계획에 반영되도록 대응하고 후속사업 발굴과 투자유치, 국비 확보로 의료AX 실증허브 중심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새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주력산업인 의료기기와 반도체가 한 단계 도약할 더없이 좋은 기회"라며 "국비 300억원 규모의 의료AX 실증허브를 유치한 데 이어 성장엔진 선정까지 더해진 만큼 강원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기업 성장과 투자,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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