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3명 사망' 대원산업 화재 2차 감식…"9층 설비서 발화 유력"

연합뉴스

'3명 사망' 대원산업 화재 2차 감식…"9층 설비서 발화 유력"

타버린 천안 공장 (출처=연합뉴스)
타버린 천안 공장 (출처=연합뉴스)

(천안=연합뉴스) 변선진 기자 = 3명이 숨진 충남 천안 대원산업 공장 화재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9층 설비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충남경찰청은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고용노동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2차 현장 감식을 벌인 뒤 언론 공지를 통해 "9층이 발화부로 유력하게 추정된다"고 밝혔다.

불은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44분께 타이어·페인트 등 각종 산업품의 기초 재료인 지방산을 생산하는 대원산업 '우지정제타워'에서 발생했다.

같은 달 31일 1차 합동 감식을 한 경찰은 가장 심하게 탄 것으로 확인된 9층에서 밸브 상태와 분해관 내부 연소 형태, 배관 내 성분 등을 살피는 방식으로 추가 감식을 했다.
경찰은 불이 날 당시 이곳에서 근로자 3명이 밸브를 점검하고 있었다는 공장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는데, 당시 밸브 점검에 나선 근로자 3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명은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다른 사망자 1명은 급식실에서 근무하던 70대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수사 초기 단계라 혐의나 입건 상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비상구 설치 여부, 밸브 점검이 상시 업무인지 이상 징후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였는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