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청문회 위증' 박대준 前 대표 검찰 송치…로저스는 불송치
조용우 부사장과 함께 남부지검에 넘겨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말 국회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박대준 전 쿠팡 한국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표와 조용우 쿠팡 부사장을 전날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윤혜영 쿠팡 감사는 지난달 31일 먼저 송치됐다. 다만 윤 감사의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불송치 처분이 내려졌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고(故) 장덕준씨의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증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청문회 이후 박 전 대표를 비롯한 쿠팡 전·현직 임원들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함께 고발된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에 대해서는 경찰이 최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했다. 로저스 대표는 청문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 접촉 과정에 한국 정부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해 위증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과 쿠팡 경영진 사이의 이른바 '오찬 의혹'과 관련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 의원은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전직 보좌관들이 쿠팡으로 이직한 뒤 박 전 대표에게 이들의 인사상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최승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