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운용 반도체BIG2플러스펀드, 순자산 8000억원 돌파…3년 수익률 89%
[파이낸셜뉴스] 우리자산운용의 '우리반도체BIG2플러스펀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최근 3년간 89%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에만 68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순자산도 8000억원을 넘어섰다.
2일 우리자산운용에 따르면 펀드평가사 KG제로인 집계 기준 지난달 말 '우리반도체BIG2플러스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의 최근 3년 수익률은 89.3%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은 순자산 3000억원 이상 국내 채권혼합형 펀드 10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A클래스 기준 최근 1년 수익률도 55.8%로 1위를 차지했다.
수익률 상승과 함께 투자자 자금도 몰렸다. 지난달 말 기준 순자산은 8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순유입된 자금은 6873억원으로 국내 채권혼합형 펀드 471개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주에 집중 투자하면서 자산의 70%를 국공채와 우량채권에 분산하는 상품이다. 채권 비중이 높아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주식 편입 한도가 최대 70%인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도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운용 과정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과 현금 비중을 조절했다. 상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 삼성전기 등을 편입해 반도체주 상승에 대응했고 6월 이후 코스피가 하락하자 현금 비중을 늘려 수익률 방어에 나섰다.
이호석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2팀 팀장은 "3분기에는 매크로 이벤트를 하나하나 해소해나가면서 일정 수준의 등락을 거치며 반등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높은 기간에는 인플레이션을 헷지할 수 있는 일부 종목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방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