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 로컬브랜드 14곳, 서울 성수동 간다… 수도권 '시장성 시험대'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주도·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공동
공모 80개사 중 14개 브랜드 선발
5~6일 성수동 팝업서 대표 직접 판매
F&B·뷰티·라이프스타일 판로 확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KT&G '상상플래닛'.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오는 5~6일 이 곳에서 '제주 로컬브랜드×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공개모집에 지원한 80개사 가운데 선정된 14개 브랜드가 식음료와 뷰티,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사진=KT&G 제공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KT&G '상상플래닛'.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오는 5~6일 이 곳에서 '제주 로컬브랜드×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공개모집에 지원한 80개사 가운데 선정된 14개 브랜드가 식음료와 뷰티,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사진=KT&G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에서 출발한 로컬브랜드 14개사가 서울 성수동에서 수도권 소비자를 상대로 제품 경쟁력을 직접 시험한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양 기관은 오는 5~6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제주 로컬브랜드×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행사 주제는 '메이드 온 제주, 메이드 오브 제주(Made on Jeju, Made of Jeju)'다. 제주에서 생산하거나 제주 자연·문화·생활방식을 제품과 브랜드에 담은 지역기업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소개한다.

이번 팝업에 참여하는 14개사는 공개모집에 지원한 80개사 가운데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경쟁률은 약 5.7대 1이다.

선정 브랜드는 더로터스, 로칼로우, 리틀, 미스터밀크, 양칩아이, 오쏘트루, 워즈왓, 유월, 잇더컴퍼니, 제주오름젓갈, 제주인디, 카카오패밀리, 파란공장, 포센트(For Scent)다.

상품군도 제주 먹거리에서 화장품·향 제품과 생활용품까지 넓다. 제주산 원료와 지역 이야기를 활용한 식음료(F&B), 뷰티,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한 공간에서 판매한다.

제주도가 성수동을 시험무대로 택한 이유는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상권이라는 점에 있다. 성수동에는 국내외 브랜드의 팝업스토어와 쇼룸이 몰려 있고 새로운 상품과 브랜드에 민감한 소비자 방문도 잦다.

지역에서 인지도를 확보한 제품이라도 수도권 시장에서 같은 반응을 얻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제주도와 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품별 판매 반응과 소비자 선호, 브랜드 전달력을 확인한 뒤 향후 제품 개선과 마케팅 전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참여기업 대표들이 판매 현장에 직접 나선다.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브랜드가 만들어진 배경과 제주와의 연관성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

제주 로컬기업에는 수도권 소비자와의 직접 접점이 부족하다는 점이 성장 과정의 장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온라인 판매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소비자 반응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후속 입점이나 유통·협업 기회를 찾는 것이 이번 팝업의 실질적인 목표다.

행사는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장소는 서울 성동구 뚝섬로13길 38 KT&G 상상플래닛이다.

방문객 참여 행사도 진행한다. 매시간 정각 에어볼 추첨을 통해 최대 1만원 상당의 소비쿠폰과 다회용 가방 등을 제공한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성수동은 소비자 반응을 빠르고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상권"이라며 "제주 로컬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판로를 넓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제주 로컬브랜드 #수도권 #서울 성수동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