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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한 톨로 돌아보는 아버지 노동…어린이 가족극 '쌀알의 노래' 4일 개막

뉴스1
극단 명작옥수수밭은 어린이 가족극 '쌀알의 노래'를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이들극장,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선보인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은 어린이 가족극 '쌀알의 노래'를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이들극장,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선보인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극단 명작옥수수밭은 어린이 가족극 '쌀알의 노래'를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이들극장,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선보인다. 36개월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권장 연령은 만 5세 이상이다.

'쌀알의 노래'는 은정이 딸 솔이와 밥을 준비하다 떨어뜨린 쌀알을 계기로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은정은 작은 볍씨가 돼 쌀 한 톨이 되기까지 사계절을 보낸다.

물에 담겨 싹을 틔운 은정은 모판을 거쳐 논으로 옮겨진다. 가뭄과 장마, 폭우를 지나며 개구리와 우렁이, 물방개, 소금쟁이, 잠자리 등 논의 생명들과 계절을 함께한다.

은정의 곁에는 논을 살피고 물을 대며 잡초를 뽑는 아버지가 있다. 수확과 타작 뒤 쌀알이 된 은정은 아버지의 노동이 가족을 먹이고 키운 사랑의 방식이었음을 깨닫는다.

작품은 아버지에게서 은정으로, 다시 솔이에게 이어지는 사랑을 다룬다. 부모가 삶으로 보여준 책임과 노동의 태도를 자녀에게 남기는 유산으로 풀어낸다.

이시원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고, 최원종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차근호는 드라마터그를 맡아 작품의 서사와 극적 구성을 다듬었다.

무대에는 모내기와 김매기, 물꼬 트기, 수확과 타작의 동작을 배우들의 움직임과 장단으로 옮긴다. 논은 벼뿐 아니라 논우렁이와 논지렁이 등 여러 생명이 살아가는 공간으로 그린다.

이 연극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6년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지원' 선정작이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이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종로문화재단, 아르코꿈밭극장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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