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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안심돌봄 프로젝트' 영업점 90여곳 치매극복 인증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9월 고객응대 매뉴얼 전 영업점 적용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 농협은행 제공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 농협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NH농협금융 자회사의 영업점 90여개가 '치매극복선도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농협금융이 '안심돌봄 프로젝트'를 출범한지 2개월만이다. 이달부터는 모든 영업점에 치매 고객 응대 메뉴얼을 적용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시니어 고객의 자산 보호부터 치매 예방,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는 '안심돌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6월 금융지주 주도로 시작해 은행, 생명, 손해보험,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저축은행 등 7개 자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 출범 이후 전국 90여개 시범 영업점은 지자체 산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극복선도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은 치매 인식 개선 교육인 '치매파트너'를 이수했다.

농협금융은 고객이 치매와 관련해 금융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업권별·고객 특성별 맞춤 응대 기준도 구체화했다. 금융지주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각 자회사가 마련한 '고객응대 메뉴얼'은 9월 중 전국 모든 영업점에 적용된다.

시니어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부모를 모시는 자녀들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특화 금융·돌봄 서비스도 강화한다.

농협은행은 지난 5월 고객이 건강할 때 자산을 맡겨두면 향후 치매나 중증질환 발생 시 사전에 정한 조건에 따라 자산을 관리·집행하는 'NH올원더풀의료비치매안심신탁'을 출시했다.

농협생명은 9월부터 3개월간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돌봄 콜' 서비스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다. 전문 간호사가 1대1 안부 전화를 실시하고 AI 음성 분석 기술을 활용해 인지 건강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한다.

이를 바탕으로 자녀에게 건강 리포트를 발송하고 질환 발생 시 상급병원 예약과 건강 상담 서비스까지 연계한다. 해당 서비스는 고도화 과정을 거쳐 내년 초 헬스케어 앱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치매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과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 4컷 만화 등 친숙한 콘텐츠를 제작해 금융사고 예방과 올바른 금융생활 지원에도 나선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농협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구 고령화와 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에 실질적인 사회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정부의 치매 관리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시니어 고객 및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민간 금융 차원의 종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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