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中딩쉐샹 부총리 만나 "양국 전략협력 더욱 강화 희망"
中 "투자·에너지 협력 심화"…최고지도부, 4년 만에 동방경제포럼 참석
푸틴, 中딩쉐샹 부총리 만나 "양국 전략협력 더욱 강화 희망"
中 "투자·에너지 협력 심화"…최고지도부, 4년 만에 동방경제포럼 참석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한 중국 서열 6위 딩쉐샹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가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제11회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을 위해 현지를 찾은 딩 부총리와 회동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난 일을 거론한 뒤 "올해는 러중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5주년"이라며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러중 관계는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고 각 분야 협력에서도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중국과 전략적 조율과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딩 부총리는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양국 관계가 계속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딩 부총리는 "복잡하게 얽힌 국제정세 속에서 중러 관계가 확고하게 유지될 수 있는 것은 양국 정상이 키를 잡고 방향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중국은 러시아와 양국 정상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양국 간 이익의 결합을 심화하고 투자와 에너지 등 중점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에 대한 협력 확대도 제안했다.
딩 부총리는 "러시아 극동지역은 활력이 넘치고 새로운 기회가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의 동북 진흥 정책과 러시아의 극동 개발 전략을 연계해 양국이 협력 규모와 수준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딩 부총리는 러시아 정부 초청으로 2∼4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11회 EEF에 참석하고 있다.
EEF는 푸틴 대통령의 주요 정책 과제인 극동 개발과 주변국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2015년 시작된 국제회의다.
중국 최고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EEF에 참석하는 것은 2022년 리잔수 당시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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