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거쳐 제주로…제주도, 글로벌 환승객 공략 나선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도가 싱가포르와 홍콩 등 해외 환승 거점을 활용해 직항 노선에 의존해온 관광시장의 외연을 넓히고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필리핀 관광객을 겨냥한 환승 상품 출시 등을 통해 관광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24일부터 10월21일까지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1터미널 출·도착장 대합실에 제주 관광 광고를 선보인다. 유럽과 미주, 아시아를 오가는 환승객에게 제주를 새로운 여행지로 알리는 방식이다.
필리핀 시장에서는 항공 환승을 활용한 제주 관광상품을 내놨다. 제주도는 현지 대형 여행사 락소 트래블과 함께 캐세이퍼시픽의 홍콩 환승편과 중국동방항공의 상하이 환승편을 이용하는 상품을 지난달 말 출시했다.
기존 전세기 중심의 제한적인 방문 시기를 벗어나 사계절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취지다.
고부가 관광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세계적인 고급여행 네트워크인 버추오소 관계자와 고급 전문여행사를 초청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팸투어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에게 제주해녀문화 등 유네스코 유산과 차 체험, 곶자왈 숲 해설 등 지역 고유의 문화·웰니스 콘텐츠를 소개하고 향후 고소득층을 겨냥한 관광상품 개발로 연결할 계획이다.
황경선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고부가가치 관광객을 유치해 체류 기간 연장과 지역 상권 소비 증대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도내 소상공인과 관광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돌아가도록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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