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코인베이스 CEO "대다수 은행, 클래리티법 기회로 인식"

뉴스1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대다수 은행이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을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은행권의 공개적인 반대 목소리와 개별 은행의 실제 움직임에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암스트롱 CEO는 클래리티법에 반대하는 은행권 로비 단체와 실제로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개별 은행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법안에 반대하는 은행권 로비 단체와 뒤에서 조용히 가상자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개별 은행을 구분해야 한다"며 "대다수 은행은 클래리티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암스트롱 CEO는 클래리티법에 대한 반대가 은행 자체보다는 은행권을 대변하는 로비·무역 단체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코인베이스는 현재 세계 주요 은행 5곳의 가상자산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은행권 내부에서도 클래리티법을 둘러싼 시각차는 나타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은행들이 클래리티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암스트롱 CEO의 주장에 공개적으로 반박한 바 있다.

클래리티법은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감독 권한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 나누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가상자산의 법적 지위와 시장 참여자에게 적용되는 규제 기준을 명확히 해 미국 내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를 정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법안은 지난 5월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찬성 15표, 반대 9표로 통과됐다. 당시 스테이블코인 보상과 시장구조 규정을 둘러싼 협상을 거쳐 초당적 지지를 확보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