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신도시·철도연장 현안 쌓였는데…두 달 째 멈춘 남양주시의회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남양주시의회 의원들이 개원 두 달째 원 구성 합의에 이르지 못해 시민들 원성이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3기 신도시 최대규모 왕숙지구 조성, 9호선·3호선 연장, 수석대교 건설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시의원들이 감투싸움에만 몰두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3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남양주시의원 21명은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 및 배분 문제로 이견을 보이고 있다. 공직자단체와 시민단체 등이 수차례 시의회 정상화를 요청했으나 장기 파행을 이어나가고 있어 74만 남양주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시의회를 견제하는 시민단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달 출범한 시민단체 '한강미래연합추진단'은 성명서를 내고 "의장 후보(더불어민주당)의 사법 리스크·이해충돌 논란을 해명하고,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공정한 원 구성을 이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진단은 "3기 신도시 조성, 9호선·6호선·3호선 연장, 수석대교 건설 등 산적한 거대 현안을 외면한 채 구태의연한 감투싸움에 몰두하는 시의회의 모습에 74만 남양주 시민은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원 구성 파행은 9호선 조기착공과 한강변 자족지구 개발 등 시급한 현안이 집중된 '남양주병' 주민 전체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남양주병 지역은 다산신도시를 비롯해 9호선 조기착공·한강변 자족지구 개발 등 현안이 집중돼 있는데, 이 지역의 시의원들을 배제한 원 구성 논의 때문에 파행이 장기화됐다는 지적이다.
추진단은 "특정 권역을 소외시키는 독단적 원 구성안을 즉시 철회하고, 21명 시의원 전체의 지역 대표성을 공평하게 반영해 의장단과 상임위를 재구성하라"고 했다.
추진단은 △의장 후보 사법 리스크 및 이해충돌 논란 해명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의장 후보 및 무리한 초선 위주 상임위원장 독식안 철회 △검증된 전문 인사를 배치 등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