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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中 딩쉐샹 부총리와 회동…"중러관계 전례 없는 수준"

뉴스1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딩쉐샹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와 만나 중러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딩 부총리와 회동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중 관계가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양국 간 전략적 협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주요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정상 외교가 양국 관계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딩 부총리도 지난달 31일 열린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과 실질 협력에 관한 중요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투자와 에너지 등 중점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 발전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동북지역 진흥 전략과 러시아 극동 개발 전략 간 연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딩 부총리는 "중러 간 극동 개발 협력은 전망이 넓고 잠재력이 크다"며 기존 협력 메커니즘과 관련 정책을 활용해 양측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혜적 발전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협력 규모와 수준을 한층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딩 부총리는 러시아 정부 초청으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중이다.

방러 기간 제11차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하고 중러 투자협력위원회와 에너지협력위원회, 에너지비즈니스포럼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EF는 러시아가 극동 지역의 경제 개발과 투자 유치, 아시아·태평양 지역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지난 2015년 창설한 연례 국제경제포럼이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EEF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22년 당시 상무위원이자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었던 리잔수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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